[아파트 시황] 분양가 상한제 도입 시기 불투명해지자.. 재건축 아파트값 반등

이송원 기자 2019. 9. 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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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주 만에 반등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5주 만에 반등하며 0.09% 올랐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고,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시기와 지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희소성이 커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는 않아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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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주 만에 반등했다.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월 당장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 시점이 불투명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지난달 12일 정부가 민간 택지 투기과열지구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한 여파로 지난 3주간 약세를 보였던 재건축 단지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일주일 새 0.16% 뛰었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호가가 5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5주 만에 반등하며 0.09%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500만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고,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5% 상승하며 전주(前週)와 동일한 오름 폭을 기록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도 0.05% 올랐다. 강동구(0.31%)에서는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1500만~4500만원 값이 뛰었다. 금천구(0.18%)에서는 신규 대단지 아파트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3차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시기와 지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희소성이 커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는 않아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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