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앞둔 분양시장 '분주'

이미연 2019. 8. 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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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9월까지 3만5000세대 쏟아진다
[자료 = 부동산인포]
8월 말인 이번주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평년보다 많은 물량의 분양 물량이 공급을 계획 중이다. 9월 초 추석 연휴와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가능성이 겹치면서 분양시장이 분주한 모양새다. 건설사들은 최적의 분양시기를 찾느라 분주하고 예비청약자들은 상한제 시행 전에 분양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부터 9월사이 전국에서 총 3만5970세대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일반분양 기준) 이는 작년 동기(1만962세대)보다 3.1배 많고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2736세대로 전체의 63.2%를 차지한다. 이어 부산 등 지방광역시가 7065세대로 19.6%, 지방도시가 6169세대로 17.2%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예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동산시장을 보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10월 시행에 가능성엔 대한 혼란이 가중됐다"면서 "이에 상한제 시행 전에 분양을 하려던 곳들은 일정을 늦출 수도 있어 9월까지 분양시장은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도심에 위치해 인프라를 잘 갖춘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내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1900여 세대 중 일반분양 745세대), 대림산업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118세대)를 각각 분양한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후분양을 하려던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라클래시가 9월 중 분양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대림산업이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1010세대), 삼호가 남양주시 평내동에 짓는 e편한세상 평내(247세대)를 내놓는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송도더샵프라임뷰(826세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351세대)를 각각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남천동에 짓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975세대 중 일반 613세대)를, 대구에서는 수성구 욱수동에서 한신공영이 대구 수성 한신더휴(667세대)를 각각 분양한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목동 더샵 리슈빌(715세대)을, 광주에서는 역시 포스코건설이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 재건축 물량인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851세대)를 공급한다.

충남에서는 한화건설이 천안시 두정동에서 포레나 천안 두정(1067세대)을, 아산시에서는 금호건설이 모종 금호어울림(463세대)를 각각 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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