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청약 관심↑

강다운 2019. 8. 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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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이른바 밀어내기 분양을 하는 아파트단지들이 늘고 있습니다.

덩달아 내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견본주택, 3.3㎡당 2,813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합니다.

전용 84㎡의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지 않다 보니 지난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3만명 넘게 찾았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이르면 10월 시행되면 공급이 줄면서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현아 / 서울 동작구> "한번도 집을 마련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발표는 했는데, 주변을 보면 점점 더 집 마련의 기회가 멀어지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늘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5만4,5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1만6,100여가구가 분양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규제하는 분양가보다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 다음달까지 분양을 서두르는 단지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후분양을 검토했던 강남의 재건축 단지는 10월 이전 선분양으로 계획을 바꿨고, 강동구의 대규모 단지 역시 분양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청약) 가점이 최소 60점 이상이어야 당첨 사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점이 30~40점대로 낮은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청약하거나, 비투기과열지구 분양단지를 노리는 편이…"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당첨 주택을 최장 10년간 전매할 수 없는 만큼 전략적인 주택 매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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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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