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반사이익 기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연이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주택과 달리 대출 및 전매제한 등으로부터 자유롭고, 각종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대체 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주택 시장을 또 한번 옭아맸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확대되며, 거주의무기간도 올해 안에 최대 5년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규제로 주택시장은 벌써부터 불안하다. 부동산114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가격은 0.02% 오르는데 그치면서 전주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3.3㎡당 4만원으로 지난 분기대비 7.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가 10.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구로구(10.3%), 성동구(6.7%), 강서구(5.6%), 금천구(4.9%)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지식산업센터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최근 적용되는 각종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에 따른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까지 주어지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선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세움건설(시행)이 하남미사 자족시설 1-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가 바로 그 것. 이 단지는 축구 경기장의 약 38배에 해당하는 연면적 31만5,935㎡에 섹션오피스 1,173실과 기숙사 392실, 상업시설 398실, 대규모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근무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준 강남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실제 미사IC, 강동IC, 상일IC 등이 인접해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이를 통해 강동과 강남권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2020년 예정된 지하철 5호선 연장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수변데크, 숲속놀이터, 잔디광장, 종합운동시설 등을 갖춘 39만6,694㎡ 규모의 미사한강공원이 인접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한강의 탁 트인 조망까지 확보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입주 기업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지식산업센터는 환경과 규모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 분할 및 조합이 가능한 섹션 오피스 형태로 공급되며, 단지 내 북유럽 테마 스토리몰로 설계되는 상업시설(398실)까지 구성돼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가 가능하다.
특히 상업시설은 지식산업센터에 근무하는 직장인 수요는 물론, 기숙사 거주 인원과 인근 미사강변도시 내 11만여명의 배후수요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미사강변도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중심상업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수한 강남 접근성에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되는 점도 투자자의 눈길을 붙잡는 요소다. 여기에 한강 이남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과 다양한 특화 설계까지 더해져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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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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