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발표 뒤 재건축 '주춤', 신축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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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예고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신축 아파트 가격은 탄력을 받고 있다.
부동산114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해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반면 수요가 이어지는 서울의 신축 아파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발표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상황에서 하반기 수도권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과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아파트 시장으로 유입되면 집값은 또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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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상승률 0.02%
신축 아파트는 0.05%
오는 10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예고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신축 아파트 가격은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였다. 8월 첫째주 상승률(0.14%)보단 0.12%포인트, 둘째주(0.09%)보단 0.07%포인트가 빠진 수치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 5단지의 전용면적 82㎡ 물량은 지난달 21억1425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엔 호가가 21억원을 밑도는 매물이 여럿이다. 지난달 초 19억 7천만~9천만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도 18억7천만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준공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의 주간 가격 상승률은 8월 둘째주보다 0.04%포인트나 오른 0.05%를 기록했다. 2016년 7월에 준공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신동아파밀리에2차(전용면적 84㎡)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일정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13일 7억6800만원에 매매됐다. 한 달 전 거래된 7억3천만원보다 3800만원이 뛰었다. 2015년 9월에 준공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의 전용면적 84㎡ 물량도 지난달 매매가가 26억원이었으나 현재는 26억5천만∼28억원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부동산114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해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반면 수요가 이어지는 서울의 신축 아파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발표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상황에서 하반기 수도권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과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아파트 시장으로 유입되면 집값은 또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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