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직격탄..서울 은평구 원룸 월세 1년 만에 12만원↓

박상길 2019. 6.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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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기 신도시가 발표된 뒤 서울 인접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16일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인 고양시와 인접한 서울 은평구의 올해 5월 기준 원룸 월세 가격이 35만원으로 1년 만에 12만원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원룸뿐만 아니라 서울 투·스리룸도 전반적으로 월세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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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와 인접한 서울 은평구의 원룸 가격이 1년새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지난달 3기 신도시가 발표된 뒤 서울 인접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1년 만에 원룸 월세 가격이 최고 12만원 하락했다.

16일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인 고양시와 인접한 서울 은평구의 올해 5월 기준 원룸 월세 가격이 35만원으로 1년 만에 12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원룸 가격이 5만원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낙폭이 크다.

다방이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등록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평균 월세는 50만원으로 작년 5월 55만원과 비교하면 5만원 하락했다.

은평구를 제외한 서울 다른 자치구들은 낙폭이 크지 않다. 강남 4개구(서초·강남·송파·강동)는 지난 1년간 1만∼3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올해 5월 강남구와 강동구의 원룸 가격은 57만원, 47만원으로 각각 작년 5월과 비교해 1만원 올랐다. 서초구의 올해 5월 원룸 가격은 54만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만원 하락했고 송파구는 같은 기간 3만원이 하락한 47만원을 기록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에서는 용산구가 작년 5월 54만원에서 올해 5월 50만원으로 4만원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마포구와 성동구가 각각 전년 대비 2만원 하락해 49만원, 46만원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서울 중구가 유일하게 1년새 50만원에서 67만원으로 17만원 껑충 뛰었다.

다방 관계자는 "원룸뿐만 아니라 서울 투·스리룸도 전반적으로 월세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용 60㎡ 이하 서울 투스리룸 원룸 가격은 작년 5월 66만원에서 올해 5월 63만원으로 3만원 하락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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