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정지역 청약열기 이어질까..5월 지방서 2만여세대 분양
5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곳, 올해 1분기(1~3월)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모두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된 물량이라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비조정지역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비조정대상지역에선 총 20개 단지, 1만9475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 지역별로는 광주와 대구가 각각 4개 단지로 가장 많으며 이어 ▲강원, 경남, 전남(각 2개 단지) ▲부산, 대전, 울산, 경북, 전북, 충북(각 1개 단지)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시행된 8.2 부동산 대책과 9.5 부동산 대책(8.2 대책 후속조치)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등으로 지정되지 않은 '비조정지역'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면 1순위 청약자격(규제지역은 2년)이 갖춰지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
당첨을 판가름하는 가점제와 달리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분양물량의 60%를, 전용 85㎡ 초과의 경우 100% 추첨제로 물량을 공급하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다소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또는 1년 6개월)인 것과 달리 6개월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그간 가점이 낮아 당첨 확률이 희박했던 무주택자, 실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확대됐다"며 "분양권 전매 기간도 짧은 만큼 투자수요까지 겹칠 경우 비조정대상지역의 청약 열기는 내달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4600여세대 대단지를 선보인다. 1차 물량인 '사송 더샵 데시앙'이 다음달 공급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23-27번지 일대에 짓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705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142실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동남지구C-2블록에 들어서는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489세대)를, 대우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176번지 일대에서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82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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