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째↓.."내년엔 강보합세 전망"
[앵커]
정부의 9·13 대책 영향과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 서울 아파트 값이 3주째 떨어졌습니다.
가격이 떨어진 구의 숫자를 따져보면 이젠 상승이나 보합 지역보다 많은데요.
아파트값이 주춤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은 0.05%, 전주 -0.02%에 비해 낙폭이 커지며 3주째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9·13 대책 등의 영향이 더 크게 미친 강남 지역이 주도했습니다.
강남구의 하락률은 0.16%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낙폭이 컸고, 서초와 송파, 강동구도 지난주보다 더 떨어지며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곳으로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용산과 동작, 서대문, 은평구 등 11개 구는 내림세였고 성북과 마포 등 7개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이제 종로구와 중구, 강북구 등 불과 3개의 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값이 주춤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서울 아파트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전체적으론 1.6% 오르지만 올해 연간 추정치인 8.6%에 비해선 5배 이상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전히 서울로 입성하려는 잠재수요가 풍부한 반면, 공급이 부족해 완전 하향세로 접어들진 않겠지만 매매가 상승률과 거래량 만큼은 확연히 줄어들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덕례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 "내년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거래와 공급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아울러 주택산업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금리, 공급량, 가계부채, 입주량 등 5개 요인을 내년도 주택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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