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전용 1%대 금리 주택 구입 및 전세 대출 29일 출시

2018. 1. 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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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낮은 이자의 전세 대출을 지원하고, 취업준비생 등에게는 주거안정 월세대출 한도를 높이는 등 청년 특성에 부합한 주거안정 금융 지원이 늘어난다.

또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존보다 이자는 낮추고 대출 한도는 높아진 신혼부부 전용 주택 구입ㆍ전세자금 상품도 출시한다.

국토부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신혼가구 전용 전세대출 금리에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해 1.10~2.00%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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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청년에 버팀목전세 지원
월세대출 한도 연간 240만원 상향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낮은 이자의 전세 대출을 지원하고, 취업준비생 등에게는 주거안정 월세대출 한도를 높이는 등 청년 특성에 부합한 주거안정 금융 지원이 늘어난다.

또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존보다 이자는 낮추고 대출 한도는 높아진 신혼부부 전용 주택 구입ㆍ전세자금 상품도 출시한다. 아동이 있는 저소득층은 금리를 우대하는 전세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 후속 조치로 이달 29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청년ㆍ신혼부부ㆍ취약계층의 주택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먼저 만 19세~25세미만 청년(단독 세대주)에게 2000만원 한도로 ‘청년 전용 버팀목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반지하, 고시원, 옥탑 등 열악한 주거지를 전전하는 청년층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조치다. 보증금 3000만원, 임차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대출 금리는 연 2.3~2.7%로 부동산 전자계약, 주택도시기금 주거안정 월세대출 성실 납부자 등에 해당하면 추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2년 간 빌릴 수 있고, 4회 연장해 10년까지 쓸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 포털 화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월세대출 제도도 개선된다. 월 대출한도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많아지고, 대출을 연장(2년단위)할때 상환해야 하는 비율도 25%에서 10%로 내려간다.

‘신혼부부(혼인 5년 이내) 전용 전세 상품’도 나온다. 기존 버팀목전세대출 신혼부부 우대 보다 대출한도가 3000만원 늘어나고, 대출비율도 10%포인트 높은 상품이다. 수도권에선 1억7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고(수도권 외 지역은 1억3000만원 가능), 대출 비율도 임대보증금 기준 80%로 상향된다. 이 상품은 최대 0.4%포인트 추가 우대된 1.2~2.1%의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신혼가구 전용 전세대출 금리에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해 1.10~2.00%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혼부부가 주택을 구입할때 대출 상품도 혜택이 늘어난다. 정부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 기존 ‘디딤돌대출 신혼부부 우대금리’ 0.2%보다 최대 0.35%포인트 혜택이 늘어난 1.70~2.75%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혼부부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경우 0.1~0.2%포인트, 국토부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해 1.50~2.45%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한 대출 상품도 선보였다.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2자녀 가구는 0.2% 우대금리로 버팀목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역시 국토부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 2자녀 우대금리에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해 2.0~2.2%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내놓은 대출 상품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주택도시기금 포털(http://nhuf.molit.go.kr/)을 방문하거나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대출취급 은행 등의 콜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청년들이 학업과 생업에 전념하고, 신혼부부들이 출산과 주거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아동이 있는 저소득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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