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지난달 8382건.. 역대 최저치

임광복 2017. 7.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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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원 경매 건수가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4번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증가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진행건수 8382건은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토지 및 업무상업시설 경매 물건이 6월 들어 역대 최저치여서 전반적인 물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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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별 경매 진행 및 낙찰 건수
(건)
기간 진행건수 낙찰건수
2017년 1월 9397 3840
2월 8939 3727
3월 8885 3631
4월 8819 3703
5월 1만440 4189
6월 8382 3550
(지지옥션)

전국 법원 경매 건수가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4번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증가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전국 법원경매는 8382건이 진행돼 3550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 대비 2056건 감소했다. 낙찰건수도 639건 줄었다.

진행건수 8382건은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역대 최저치를 갱신 중이다.

토지 및 업무상업시설 경매 물건이 6월 들어 역대 최저치여서 전반적인 물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4.4%포인트 하락한 74.3%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큰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아직 8.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6·19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주거시설 낙찰가 하락률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전월대비 0.5% 하락한 89.8%를 기록했다.

오히려 서울, 제주 등 대형 업무상업시설 등이 낙찰가율 50% 수준을 기록하는 등 낙찰가율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64.4%로 전월 대비 7.8%포인트 하락해 올들어 가장 낮았다. 토지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77.3%로 3개월 연속상승세가 멈췄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전국 평균 낙찰가율 및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주거시설 등 일반인이 관심 있는 물건의 낙찰가율은 여전히 높은데 향후 추가대책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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