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전국적으로 위축되고 주택공급 감소할 것"
한영준 2016. 11. 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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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발표.. 김 연구위원은 "다만 10월 들어 체감경기 갭이 전달에 비해 크게 감소해 주택사업자의 공격적인 사업추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11.3 부동산대책 시행으로 분양시장에 투기수요가 감소하고 실수요로 재편되면서 업체들이 무리한 사업추진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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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발표.. 주택경기실사지수 73.2, 부동산 대책 발표후 하향
주택산업연구원 발표.. 주택경기실사지수 73.2, 부동산 대책 발표후 하향
향후 주택사업 경기가 전국적으로 위축되며 주택공급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값이 73.2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전망(88.1)보다 14.9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가을 분양시장이 지나면서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전국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BSI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사업전망지수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을 밑돌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11월 전망치 지역별.분야별 모두 하락세 보여
11월 분양계획 전망치는 88.4로 지난달 전망치(107.7)보다 19.3포인트 하락하고 9월 이후 3개월만에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향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꺽일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등 11월 전망은 재개발 86.4, 재건축 90.1, 공공택지 91.6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대비 소폭 감소했다.
8.25대책 이후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 기대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이후 5개월째 기준선(100)을 상회하던 공공택지 수준 전망은 9월 95.7, 10월 92.3, 11월 91.6로 3개월째 계속 하락하면서 공공택지 수주 기대감 위축이 지속됐다.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지수가 각각 90.2, 55.2, 89.7을 기록해 자금조달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조달 전망은 10월 실적(65.5)보다 더 낮아져 지난달 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HBSI 전망값은 8월 이후 10월까지 3개월간 연속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을 분양성수기에 따른 계절적 영향이 사라지고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하향세로 전환됐다.
■"주택사업자의 공격적인 사업 추진 속도 둔화되는 중"
한편 10월 HBSI 실적은 91.1을 기록하며 전월(93.3) 대비 2.3포인트 감소했지만 당초 10월 전망치(88.1)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이는 주택사업자가 주택사업환경을 좋지 않게 인식하면서도 다소 공격적인 사업추진을 여전히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연구위원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단기유동자금이 신규분양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세종, 부산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지속됐다"며 "그러면서 주택사업자는 주택수요가 여전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주택사업 위험성 확대를 고려해 사업추진을 서둘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만 10월 들어 체감경기 갭이 전달에 비해 크게 감소해 주택사업자의 공격적인 사업추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11.3 부동산대책 시행으로 분양시장에 투기수요가 감소하고 실수요로 재편되면서 업체들이 무리한 사업추진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준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값이 73.2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전망(88.1)보다 14.9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가을 분양시장이 지나면서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전국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BSI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사업전망지수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을 밑돌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11월 전망치 지역별.분야별 모두 하락세 보여
11월 분양계획 전망치는 88.4로 지난달 전망치(107.7)보다 19.3포인트 하락하고 9월 이후 3개월만에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향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꺽일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등 11월 전망은 재개발 86.4, 재건축 90.1, 공공택지 91.6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대비 소폭 감소했다.
8.25대책 이후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 기대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이후 5개월째 기준선(100)을 상회하던 공공택지 수준 전망은 9월 95.7, 10월 92.3, 11월 91.6로 3개월째 계속 하락하면서 공공택지 수주 기대감 위축이 지속됐다.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지수가 각각 90.2, 55.2, 89.7을 기록해 자금조달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조달 전망은 10월 실적(65.5)보다 더 낮아져 지난달 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HBSI 전망값은 8월 이후 10월까지 3개월간 연속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을 분양성수기에 따른 계절적 영향이 사라지고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하향세로 전환됐다.
■"주택사업자의 공격적인 사업 추진 속도 둔화되는 중"
한편 10월 HBSI 실적은 91.1을 기록하며 전월(93.3) 대비 2.3포인트 감소했지만 당초 10월 전망치(88.1)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이는 주택사업자가 주택사업환경을 좋지 않게 인식하면서도 다소 공격적인 사업추진을 여전히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연구위원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단기유동자금이 신규분양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세종, 부산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지속됐다"며 "그러면서 주택사업자는 주택수요가 여전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주택사업 위험성 확대를 고려해 사업추진을 서둘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만 10월 들어 체감경기 갭이 전달에 비해 크게 감소해 주택사업자의 공격적인 사업추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11.3 부동산대책 시행으로 분양시장에 투기수요가 감소하고 실수요로 재편되면서 업체들이 무리한 사업추진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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