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과열에 또 다시 부동산 대책..이번엔 어떤 카드?
[연합뉴스20]
[앵커]
정부가 집값 급등지역에 대한 규제대책의 규모를 조율해 다음달 초 발표합니다.
8·25대책 이후 2개월여 만인데 정부가 내 놓을 카드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부동산 경기 과열 현상에 대한 규제 대책을 다음달 3일 발표합니다.
이번엔 전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강남권 등 집값 급등지역에 대한 선별 규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들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사상 처음으로 4천만원 선을 넘어서는 등 서울 분양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부가 과열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메스를 댈 거란 얘기가 나오면서 잠시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지난주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10% 오르면서 전주의 0.42% 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는 올해 3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상승세입니다.
개포동 주공1단지, 잠실 주공5단지는 호가가 최대 4천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떨어지는 호가가 실거래가에 반영되는 정도에 따라 정책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국지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강남권을 겨냥한 맞춤형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나 재당첨 금지 등 저강도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정부가 내 놓은 8·25대책은 가계부채를 잡겠다며 주택 공급물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오히려 투기심리를 부추기면서 청약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비수기를 앞둔 가운데 나올 이번 대책이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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