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현안점검회의 개최.."11월 3일 부동산 대책 확정"

권지담 기자 2016. 10.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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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3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정기적인 경제팀 주간 회의로 최근의 엄중한 경제상황 속에서 경제팀이 비상한 각오를 갖고 대내외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늘 처음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기재부는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들은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과 선별적·단계적 대응 필요성을 공유했다"며 "다음달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기본 방향도 논의했습니다.

먼저 조선업에 대해 유일호 부총리는 "과잉설비 및 인력의 축소와 비핵심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선사별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핵심역량 집중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대우조선 민영화, M&A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신규 유동성 지원은 없다는 기본원칙의 틀 내에서 안정적 부채비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운업은 "국내선사들의 선대규모 확충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대량화물 장기운송계약 유도 등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환적물동량 유치·항만서비스 효율화 등을 통해 부산 등 국내항만의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간 실무협의를 마무리해 오는 3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컨테이너 선박들의 하역 상황에 대해 이번달까지 90% 하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다음달 중 모든 선박들의 하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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