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풍무·인천검단 등 '검단스마트시티' 수혜지 '들썩'

김창성 기자 2016. 10. 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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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경부축을 따라 요동치던 수도권 분양시장 열기가 서쪽으로도 번졌다. 서울 마곡지구와 상암지구를 비롯해 인천 검단신도시 내 ‘검단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한강 시네폴리스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서쪽에 몰렸기 때문.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검단스마트시티다. 검단스마트시티는 인천시와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 두바이(SCD)’가 함께 추진 중인 초대형 개발 사업으로 인천 검단신도시 내 총 470만㎡ 규모의 복합업무지구 형태로 조성된다. 쇼핑센터, 호텔, 금융센터를 비롯해 전시장, 다용도 공연장,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 약 1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고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는 검단신도시와 맞닿은 경기 김포시다.

가까운 고양시에 비해 저평가됐던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김포도시철도 개통(2018년 예정), 풍무역세권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등 호재가 잇따르며 부동산시장의 활황을 맞았다.

실제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시군구별 아파트 분양권 거래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포시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1524건, 4893억2804만원어치의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시, 인천 연수구, 경기 하남시에 이은 수도권 4위로, 서울 송파구(3679억8582만원)도 한참 앞섰다. 하반기로 접어든 7~9월에는 861건, 2856억4439만원의 실거래 총액을 기록하며 화성시와 함께 수도권 분양시장의 ‘쌍두마차’로 거듭났다.

미래가치를 읽은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분양시장도 살아났다. 지난 9월 청약을 진행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에는 총 2772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2013년 10월 이후 김포시에서 2000명 이상의 청약자를 모집한 단지는 ‘한강신도시이랜드타운힐스’가 유일하다.

미분양도 빠르게 소진됐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지난 1월 2017가구에서 8월 474가구로, 김포시는 같은 기간 2696가구에서 675가구로 미분양이 줄었다.

이 같은 흐름에 최근 검단스마트시티 개발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수도권 서부 주요 분양 단지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검단스마트시티까지 차량으로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김포 풍무5지구에 위치한 한화건설의 반전세 아파트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3층, 26개동 전용 84~117㎡ 총 1810가구 규모다.

인천에서는 한신공영이 검단신도시와 인접한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4개동 전용 59㎡ 총 56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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