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 4년만에 200억달러대 넘어..작년보다 21% 증가

2016. 8. 11. 16: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20% 이상 급증하며 4년만에 200억달러대에 올라섰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활기를 띤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로 인한 국내 산업공동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이 217억50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21.6%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직접투자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2년 상반기 217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이다.


상반기 해외 직접투자액을 보면 2013년엔 170억6000만달러, 2014년 160억3000만달러, 2015년 1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해외 직접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91.2%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보험업(37%), 제조업(11.5%) 등 주요 업종에서 투자가 대부분 증가했다. 하지만 광업(-49%)은 투자가 감소했다.

제조업 직접 투자는 유럽에서 48.5% 감소했지만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각각 28.9%와 33.1% 늘어났다.

지역별 해외직접투자액은 아시아가 67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64억5000만달러), 중남미(40억3000만달러), 유럽(32억2000만달러) 순이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34%), 케이만군도(155.7%), 중국(36.8%) 등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베트남(-17.7%), 싱가포르(-35.8%), 홍콩(-28.9%) 등에 대한투자는 감소했다.

기재부는 브렉시트(Brexit)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 지체, 보호무역주의 확산, 11월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하반기 해외 직접투자가 감소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hjle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리우올림픽] 멕시코, 한국에 골먹고 폭력행사…비난 봇물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모든 것은 후지하루 자살골 ”…예선탈락에 충격 日반응
[리우올림픽] 일본, 스웨덴 이겨도 자력 8강행 불가…경우의 수는?
한국, 14일 8강상대 온두라스는?…피파랭킹 82위, 아르헨도 무너뜨린 질식수비
“여자는 그날의 컨디션이…” 올림픽 중계, 성차별-성희롱에 외모평가까지 ‘점입가경’
열애 확인 설현, 사과문 올렸던 그날도 지코와 데이트
리우올림픽 축구 8강대진표…한국, 8강서 온두라스 이기면 브라질 만날수도
[리우올림픽] 일본-스웨덴 동반 탈락위기,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 1점 리드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