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5년 만에 최고
비즈앤라이프팀 2014. 8. 29. 08:41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8일 현재 5664건으로 8월 거래량으로 2009년(8343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31일 거래량까지 합하면 8월 전체 거래량은 6200여건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의 8월 아파트 거래량은 최고점을 찍었던 2009년 이후 급감해 2309건(2010년)→4759건(2011년)→2365건(2012년)→3142건(2013년)이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힘입어 3월에 9424건까지 늘었으나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 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부담이 악재로 작용하며 계속 추락했다.
4월 8530건, 5월 6060건, 6월 5176건으로 감소하던 주택 거래량은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가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는 인위적인 수요 진작책으로 거래 활성화 움직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비즈앤라이프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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