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부동산 경매 시장..올해도 나홀로 성장?

데일리안 2014. 1. 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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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최용민 기자]지난해 부동산 경매시장에 역대 최고의 돈이 몰리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올해도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 부동산 경매 낙찰가 총액은 17조1320억원으로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 총액은 사상 최고액인 3조6181억원을 기록했고 낙찰된 물건도 1만2403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경매시장에 사람들이 얼마나 몰렸는지 알려주는 지표인 입찰경쟁률도 지난해 평균 5.4대 1을 기록해 4.5대 1을 기록한 2012년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 경매는 평균 6.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처럼 부동산 경매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전세난에 지진 전세난민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경매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내놓은 부동산대책이 결과적으로 매매 활성화와 전세난 해소보다 경매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결과적으로 경매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특히 아파트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로 아파트 경매가 가장 치열했던 한해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셋값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부동산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1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가 여여 합의로 폐지되면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그동안 '세금 폭탄'을 우려해 주택 구입에 섣불리 나서지 못했던 기존 주택 보유자들의 입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경매시작가'를 인하하는 법안도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경매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양도소득세 중과가 폐지돼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자신에게 딱 맞는 매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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