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청약경쟁 높아지나

2013. 5.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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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청약가점제 폐지

오늘부터 청약가점제 폐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앞으로 집을 보유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을 받을 수 있게 되자 부동산시장에선 아파트 청약 경쟁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4·1 부동산 대책 일환으로 마련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부동산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인 2007년 9월 도입된 '청약가점제'가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무용지물이 된 만큼 이를 완화해 시장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 초과 민영주택은 청약 가점제 적용이 전면 폐지되며 85㎡ 이하는 가점제 적용 비율을 현 75%에서 40%로 낮아졌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전량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므로 유주택자라도 전용 85㎡ 이상 민영주택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가점제는 동일 순위 내 경쟁이 있을 때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해 다득점자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때문에 주택이 있는 유주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제도로 꼽힌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새집으로 갈아타거나 임대 등 목적으로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유주택자들을 분양시장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용 85㎡ 이상 중대형 주택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위례신도시와 서울 재건축 등 유망 지역 알짜 물량들이 눈길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엠코가 이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순위내 청약을 마감하는 등 인기를 끌어 추가 분양 물량들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의 '위례신도시 래미안'은 다음 달 분양 예정이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위례 와이즈 더샵'은 9월에 분양된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전용 85㎡ 초과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6월에 서울 관악구 행운동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며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분양한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사들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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