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서 또 선박 전복..최소 30명 사망
가봉에 밀입국하려다 악천후로 배 뒤집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기니만에서 또 선박이 뒤집혀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봉 수도 리브르빌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케이프 에스테리아 해안에서 65명을 태운 보트가 간밤에 뒤집혔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문제의 선박은 밀입국자들을 태우고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가봉으로 향했다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악천후 탓에 뒤집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배에는 토고, 베냉 및 부르키나파소 출신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도 나이지리아에서 128명을 태운 목조 선박이 가봉으로 향하던 중 뒤집혀 최소 45명이 숨진 바 있다. 당국은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 생존자가 29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원유 수출국인 가봉은 인구가 150만 명으로, 인근 아프리카 국가 국민이 일자리를 찾으러 밀입국하려다 종종 변을 당하곤 한다.
지난 2008년에도 가봉 앞바다에서 배가 뒤집혀 20명의 밀입국자가 숨진 바 있다.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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