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시한폭탄' 하우스푸어>① '삼중덫'에 갇힌 아파트 소유 빈곤층

이세영 2012. 7.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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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파트는 있는데 대출이자 갚느라 가난한 사람들을 하우스푸어라고 하는데요. 요즘 경기가 안좋다보니 이자를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여)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는데요.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한 때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시세를 자랑했던 분당 정자동.

하지만 경기가 가라앉은 지금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이 지역 한 단지의 전용면적 140㎡ 아파트는 5년 전 최고 17억원

넘게 팔렸지만 올해엔 11억원대였습니다.

거래도 얼어붙었습니다.

지난 5월 전국 주택거래는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고 특히

아파트는 23%나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우려되는 건 가계와 금융권의 동반부실입니다.

5년여전 집값 상승기에 무리하게 빌린 돈들의 원금을 갚을 시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돈이 올해 은행권에만 79조5천억원.

대부분인 60조원이 일시상환입니다.

만기도래분 중 87% 가량은 연장이 되고 있지만 집값은 떨어졌고

거래도 안되는데 이중 일부라도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면 이는 '자칫 '금융-부동산 동반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원금상환이 시작된 분할상환대출은 제외한 겁니다.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5월 0.85%로 5년7개월만에 가장 높고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는 만3천건이 넘어 2008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비싼 값에 전세라도 놓고 싶지만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sync> 이덕원 양지공인중개 대표---------

대출이 있을 경우에 전세금액은 그만큼 낮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구요. 잠원동에 있는 50평일 경우 일반적으로 전세가 7억5천 정도가 형성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융자가 2억 정도 있는 경우에 전세금액을 5천 정도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되는 게 현실입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하우스푸어들.

단순 만기연장을 넘어 정부와 금융권의 조율하에 강력하고

체계적인 부채 리모델링이 절실합니다.

뉴스와이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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