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민간분양 청약 성적, 수도권 '우울' 지방 '껑충'
올해 1분기 민간 분양시장 수도권 장기침체
수도권과 지방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와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로 올해 민간 분양시장 1분기 수도권지역 청약마감 성적은 작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2년 연속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분양된 민간주택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3월 현재까지 총 50곳 중 26곳이 순위 내에서 마감돼 52%의 사업장이 청약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은 총 12곳 중 2곳이 마감(16.66%)됐고, 지방은 총 38곳 중 24곳이 순위내 마감(63.15%)됐다.
수도권은 2010년 1분기에 총 25곳 중 7곳이 마감(28%)됐다. 2011년 동기에는 총 11곳 중 1곳이 마감(9.09%)되어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 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총 12곳 중 단 2곳만이 순위내 마감(16.66%)됐지만 7.57%p 상승으로 큰 상승폭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방은 2010년 1분기에 총 14곳 중 단 한군데도 순위내 마감이 되지 않았지만 2011년 동기에는 총 21곳 중 11곳 마감(52.38%)으로 월등히 증가했다. 올해는 총 38곳 중 24곳이 마감(63.15%)되며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다.
청약마감 성적으로 비춰본 결과 수도권은 16.66%로 지난해 비해 상승률은 미미했지만 지방은 63.15%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010년 청약 마감율 28%에 비해 2011년 9.09%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는데 이는 지속적인 부동산 침체와 수도권 DTI 규제 부활 등의 요인이 작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는 16.66%로 전년도에 비해 7.57%p 다소 상승했지만 미미한 수치로 불안정한 분양시장을 관망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강하며,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은 수도권과는 다르게 청약 마감율이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2010년 총 14곳 중 단 한군데도 순위내 마감이 되지 않았지만 2011년 52.38%로 급증하여 점차 활기를 띄다가 올해 63.15%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세종시 ㆍ 광주 첨단지구 등 다양한 지역의 물량 공급과 지난 달부터 시행된 주택청약지역 확대로 타 지역의 수요까지 흡수해 청약마감율도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달 분양한 경남 양산의 반도유보라 4차 아파트는 1,194가구 모집 중 3순위 청약까지 2,137명이 청약해 평균 1.7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는데 그 중 1,318명 약 62%가 기타지역 청약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달 분양한 경북 포항 양덕 삼구트리니엔 2차 아파트도 3순위 청약 모집 500가구 중 107가구가 기타지역으로 청약접수했다.
오는 2분기에는 민간분양 수도권 43곳, 지방 19곳 총 62곳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 집중될 예정이며 지방에는 혁신도시 및 세종시에 주요 공급될 예정이다.
정경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내 집 마련을 계획중인 수요자들은 1분기의 청약 마감율 비교 변화를 잘 살펴보고 2분기에 나타날 분양시장 분위기를 지켜본 뒤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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