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1개월 연속 상승
전국의 땅값이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09%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 1.35% 낮은 수준이다.전국 251개 시ㆍ군ㆍ구 중 249개 지역이 오른 가운데 서울과 인천이 전월대비 각각 0.05% 상승했고, 경기도가 0.13%,지방이 0.05~0.22% 올랐다.지역별로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가 창원 자율통합시 출범과 KTX 개통 등에 따른주택수요 증가로 전월에 비해 각각 0.57%와 0.51%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 하남시는 미사지구의 보금자리주택개발 진행과 감북동의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및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센터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0.46% 올랐다. 강원도 평창군은 동계올림픽개최지 확정에 따른 특별법 제정추진과 복선전철 등 인프라구축에 따른 지역개발의 기대감으로 0.41% 상승했다. 인천시 남구와 전북 익산시 2곳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각각 0.1% 하락했다.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8만860필지, 1억4천671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기준 24.6%, 면적 기준 16.6%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18만8000필지) 대비 3.6% 낮은 수준이다. 지난 달에 비해서는 필지수 기준 7.7%, 면적 기준으로 15.1%가 각각 감소했다.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의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41.3% 늘었고 개발제한구역(31.2%), 주거지역(25.9%)도 증가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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