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교통대책, 평창길 뚫기에 올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길이 전방위로 뚫린다. 복선전철, 국도, 고속도로 등이 확충되고,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KTX 등 고속철도도 신설된다.
20일 국토해양부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2001~2020)'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을 수립,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21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의 핵심은 평창과 철도에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일대 교통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주목표다. 저탄소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철도에 대한 교통도 확대한다.
◆ 평창 교통망 구축 박차
우선 평창으로 가는 기간교통망 구축을 위해 원주-강릉 복선전철, 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 국도 6호선·59호선·31호선, 광주-원주 고속도로 건설 등이 추진된다.
1996년 1차 타당성조사를 거친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3조9000억원이 들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국도 6호선·59호선·31호선은 평창까지 연결하는 도로망을 더욱 촘촘히 해주며 현재 도면작업 중이다. 이중 대표적으로 6호선에 있는 연곡-두능 구간은 1000억원이 투입돼 201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의 경우 민자사업으로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데 현재 금융약정 체결을 준비 중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의 소요시간이 1시간 22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된다. 착공은 오는 11월이다.
또 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을 확충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KTX 등 고속철도를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해외 관광객이나 선수단들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와서 경의선·경원선 등으로 환승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공항철도 연계 사업에는 총 45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적으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잘 유치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이 같은 기반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 '철도' 중심의 저탄소 녹색교통체계 마련
철도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국가기간 교통망을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 철도에 대한 투자는 강화하고, 도로투자는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378km인 철도는 4093km로 총 715km 연장한다. 이에 따라 철도의 수송분담률은 여객의 경우 16%(2008년 기준)에서 21%(2015년)로, 화물은 8%에서 12.4%로 늘어난다.
또 속도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경부 대전·대구 도심구간, 호남고속철도, 수도권고속철도사업과 중앙선, 경전선, 서해선 구간의 복선전철화에 중점 투자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지고, 2013년까지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사업도 완료한다.
이를 위해 총 49조4000억원의 비용이 투자된다. 이는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투입되는 총 146조원 중 도로(49조3000억원)와 더불어 가장 많은 비중이다. 이밖에 항만 20조2000억원, 도시철도 8조4000억원, 공항 2조2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 기간 도로의 경우도 현재 1만7596km가 1만8651km로 1055km 연장된다. 기존에 있던 사업을 완공하고, 혼잡개선 위주의 투자로 투자효율성을 높이는 게 도로 부문의 목표다. 전주~광양 고속도로, 둔포~성환 확장사업 등이 2015년 이내 완공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제3차 투자계획의 효과로 차량운행비용, 통행시간, 환경비용 등의 절감으로 약 80조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생산유발 효과 194조원, 고용유발 효과 173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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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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