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폐지? 강남 재건축부터 '꿈틀'
[머니투데이 홍혜영MTN기자] < 앵커멘트 >
정부가 거주요건과 전매제한 완화에 이어 양도세 중과세 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가 내집 장만의 적기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때 아파트 투기 열풍을 이끌었던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집니다.
이 아파트의 50제곱미터 가격은 8억4,000만 원에서 8억7,000만 원으로 일주일 새 3,000만 원 올랐습니다.
[녹취]A 공인중개사 / 개포 주공 1단지
"거래가 반짝 좀 됐습니다. 호가도 좀 오르고... 쪽에 사 놓고 싶어도 다주택자 양도세 때문에 못했었던 분들이 확실히 시행이 될 것 같은가, 향후 분위기 이런 쪽 묻는 분들이 있고 실제로 거래들도 좀 됐어요."
집을 두 채 가진 사람이 한 채를 팔 때 수익의 50%를 세금으로 내는 양도세 중과세를 폐지하는 안이 추진될 거란 기대감에 잠잠하던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여기에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절반이 넘는 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도 주택 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보통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60%를 넘으면 전세에서 매매 수요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전셋값 비율이 60% 이상인 가구 수는 지난해 16만3,400여 가구에서 1년 만에 총 51만4,500여 가구로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일부에선 향후 가격이 다시 오를 만한 강남이나 보금자리 주택지구, 미분양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한 시기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양지영 / 리얼투데이 팀장
"추가 규제 완화책이 나올 경우에는 투자자들이라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노려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무주택자라든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긴 수요자들이라면 위례신도시 등 보금자리 주택도..."
다만 양도세 중과세 폐지는 여야 의견이 엇갈릴 경우 지난 4월처럼 또다시 국회에서 유예될 수 있어 성급히 판단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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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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