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등 보금자리 사업 1년만에 재개

2011. 7.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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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보금자리 3차 지구 지정 이후 사업이 중단됐던 성남 고등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이 1년 만에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른다.

그간 자체 개발을 주장하며 국토해양부와 갈등을 빚어왔던 성남시가 지구계획을 신청해 내년 상반기 중 본청약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지난달 말 성남 고등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접수해 최근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관계기관 회의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등지 내 일부 민간택지를 원형지로 공급하는 등 큰 틀의 합의가 완료돼 성남시 측에서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음달께 지구계획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형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수도ㆍ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만 해주고 민간에 매각하는 땅을 말한다.

민간업체는 택지조성 후 다시 터파기 공사를 해야 하는 중복 투자 비용을 줄이고 자연 지형을 이용한 단지 설계 등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둬 분양가를 낮출 수 있게 된다.

성남 고등지구는 56만9000㎡ 용지에 아파트 3800가구가 지어진다. 이 중 27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3차 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여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곳이다. 지구계획 확정 이후 2~3개월의 설계기간을 고려하면 올해 11월 말께 주택사업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주택경기를 고려해 사전예약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내년 상반기 중 보상을 끝내고 본청약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원형지 공급 시범사업을 할 예정인 고등지구 민간택지에는 전용 60~85㎡와 85㎡ 초과 아파트 600~700가구가 들어선다. 다만 성남 고등지구 주택 설계 과정에서 서울~용인 고속도로에 인접한 민간택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소음문제 대책이 과제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남시는 분당구 운중동 판교 새도시 북쪽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1.84㎞ 구간을 2015년까지 북쪽으로 110m가량 옮기기로 했는데 도로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 주민의 소음 피해 때문이었다. 성남 고등지구 역시 서울~용인 고속도로 수백 m 내외에 원형지 형태로 공급될 민간택지가 자리 잡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소음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높이에 따른 소음 정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보기로 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방음벽 설치나 단지와 도로의 적정 이격거리 설계 등 조치를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H는 성남 고등지구와 함께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전예약에서 빠진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에 대해서 내년 9월까지 보상을 끝내겠다고 국토부에 통보해 왔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의 실제 청약은 2013년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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