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건설되면 서울진입인구 2배 늘어

김정수 2011. 2. 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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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급행광역철도(GTX)가 건설되면 경기도에서 서울강북 도심까지 1시간 이내 진입할 수 있는 인구가 현재의 약 2배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TX는 최근 국가기간망 교통계획의 확정고시로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급행광역철도의 기능 정립 및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강북 도심까지 1시간이내 진입할 인구가 현재보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수도권 급행광역철도(3개 노선, 174km)를 건설할 경우 효과에 대해 철도로 서울도심까지 한 시간 내 통행 가능한 인구수, 철도 교통수단 분담률 변화를 분석했다.

급행광역철도 건설에 따라 경기도에서 서울강북 도심까지 한 시간 내 통행 가능한 인구수는 374만 명에서 711만 명으로 약 2배 증가하고, 인천시는 17만 명에서 276만 명으로 늘어 서울도심에 대한 접근성 개선효과는 인천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량 기준 철도 분담률 증대효과는 0.2%로 극히 미미하다. 그러나 급행광역철도는 장거리 통행을 수송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급행광역철도의 특성을 반영한 통행거리 기준의 철도 분담률 증대효과는 0.5%로 통행기준의 두 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급행광역철도 분담률은 통행량기준으로 1.3%, 통행거리 기준으로는 2.8%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개발연구원은 현행관련법 상 철도의 구분을 현재 고속, 일반, 도시, 광역철도 등 4종에서 급행광역을 포함시켜 5종으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의 "광역철도는 50km 이내" 조항은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광역철도의 노선연장을 50km로 제한하고 있으나 수도권 지역의 통행특성과 장래 확장가능성을 고려하면 수도권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사례를 살펴보면 영국 런던대도시권의 크로스레일은 대도시권 외곽에서 런던도심을 관통해 대도시권 외곽을 연결하는 노선연장이 118.5km이며, 동서 직선거리로 75km이다.

일드프랑스의 RER의 A, C, D노선은 100km 이상이며, 일드프랑스의 동서 150km와 남북 120km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계획돼 있어 직선거리로 100km 내외다.

일본의 도쿄대도시권 급행광역철도인 TX도 노선연장이 58.3km로 돼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급행광역철도는 현행 법률상 광역철도로 분류돼 있는데. '지역 간 장거리 통행량 고속 수송'이란 위상에 맞는 법률적인 역할 부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노선연장이 58.3km로 돼 있다"며 '광역철도의 노선제한사항인 50km이내' 광역교통관리 특별법 개정도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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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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