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등 수도권 남부 호재 만발

김명지 2011. 2.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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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토지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정부가 기업의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전국의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대폭 푼 데 이어 수도권 규제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가 예고된 데다 개발호재들이 줄을 이으면서 투자자들이 토지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토지시장 침체가 4년 이상 지속된 가운데 시중 부동자금이 600조원에 달하고 올해 각종 공공사업에 따른 보상금 지급예상액이 30조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토지시장으로 쏠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토지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설 연휴 고향 길에 눈여겨 볼 만한 유망 지역을 미리 알아봤다.

■수도권 남부 각종 호재 집중 '관심'

수도권의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대폭 해제에 이은 수도권 규제 완화 예고, 대기업 공장 입주,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본격화 등의 호재를 안고 있다. 여기에 예산 부족으로 미뤄진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30조원에 이르는 토지보상금이 올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수도권에 공통된 호재다.

특히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서는 평택을 비롯해 화성, 안성, 이천,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호재가 집중돼 있다.

RE멤버스의 고종완 대표는 "2007년 이후 침체를 보여온 토지시장에서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토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면서 "이는 수도권 토지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알리는 전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단독주택과 평택 및 수원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랠리가 시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 대표는 "수도권은 규제 완화와 주변 인프라 구축에 토지보상까지 3대 호재가 몰려있다"면서 "시중 유동성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질 규제 완화가 수도권 토지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권 경춘선 주변·평창 눈길

부동산연구소 전은규 소장은 자금여력이 떨어지는 소액투자자들이라면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된 강원지역을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전 소장은 "영동고속도로 주변에 경전철이 생기면서 원주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진부IC 근처에 상승 기미가 포착되고 있다"면서 "농지보다는 임야에 대해 개인의 소액투자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6월부터 5000만∼2억원 선에서 임야에 소액투자하는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다. 그는 또 "총 2차례에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면서 평창 인근 땅값이 많이 조정됐다"면서 "개최지 선정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기대심리로 인해 상승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춘선 개통으로 음식점과 위락시설은 물론 고소득 직장인의 세컨드하우스로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기업 몰리는 서해안권도 '주목'

이 같은 국책개발사업과 기업도시육성 등의 호재가 있는 지방도시를 둘러볼 필요가 있다. 땅값을 견인하는 것은 수도권 접근성뿐 아니라 개발호재와 자금 및 인구 유입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의 경우 당진은 서해안 신산업벨트 호재에다 대기업 공장이 속속 입주하면서 공장과 주택용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농지114 김영남 대표는 "대기업 투자유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당진이나 충북 진천 등은 공장부지를 매입하거나 공장 배후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주택부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호남권에서는 새만금 복합도시가 조성되는 전북 부안과 관광레저시설 개발 수요가 늘고 있는 전남 무안 및 신안 등이 주목 받고 있다. RE멤버스 고 대표는 "서남권은 해안선을 중심으로 토지투자 바람이 불면서 전남 무안과 신안 등은 땅값이 3.3㎡당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뛰었다"며 "서남해안권 개발재료를 끼고 관광레저개발 수요 등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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