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풍산개 파양' 반대했던 윤 전 대통령, 해피·조이 데려 가나
대통령 기록관 "서울대공원에 공식적 이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과천 서울대공원에 위탁했던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2마리가 향후 어디에서 지낼지 관심이다.
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6월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2마리 '해피'와 '조이'는 같은 해 11월부터 경기도 과천 대공원 동물원 내 견사에서 지내고 있다.
대통령실은 24년 11월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던 알라바이가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할 당시 최대 몸무게 100㎏, 체고(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 80㎝까지 성장하는 대형 견종으로 모래가 깔린 외부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대 공원은 윤 대통령 파면 후 대통령실에서 알라바이 2마리를 계속 위탁 사육할지 여부에 관한 언질을 하지 않고 있어 난감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윤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논란 당시 "강아지는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 한다"며 자신이라면 사저로 반려견을 데리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파면 후 대통령 관저에서 머물고 있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거처를 옮기며 알라바이도 데려갈지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반면,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 기록관은 2022년 3월 29일 신설된 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 6조의3에 따라 알라바이는 지난해 이미 대통령기록물로 등재됐고 서울대공원에 공식적으로 이관됐다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알라바이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갈 당시 사실상 파양이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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