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책' 발표..어떤 내용 담겼나[TV]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정부가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전세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임대 주택 공급을 유인하고 수요자의 전세 대출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1.13 전세 대책, 이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해양부가 전세난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동판교 A18-2블록에 위치한 1297가구를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달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 내고, 오는 4월말에서 5월초에는 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현재 완공되었으나 비어있는 판교 순환형 임대주택 천3백호를 일반 국민에게 즉시 공급하는 한편, 저소득 가구를 위한 다가구 매입, 전세 임대 주택은 입주자 선정 작업을 최대한 단축하여 2만 6천호를 공급하겠습니다.

이번에 판교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39평방미터에서 59평방미터로,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4인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이 296만원 이하여야만, 입주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본래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 계획에 따른 주민 이주를 위해 짓기 시작해 지난 2009년말 완공됐지만, 재개발 사업 중단으로 1년 넘게 빈 집 상태로 남아 있던 물량입니다.

국토부는 총 세개 블록에 지어진 4993가구의 이주용 주택 가운데 약 3700가구는 재개발 진행에 대비해 빈집으로 남겨두되, 나머지를 일반에 즉시 공급함으로써 전세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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