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파트거래량,예년보다 25% 줄어

2010. 10.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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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가 1주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영향으로 예년보다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는 지난 7~9월 계약돼 9월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가 전달보다 8.6% 많은 3만3685건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발표했다.2006~2009년 동월 평균 4만5200건과 비교하면 25.2% 줄어든 수치다.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7~8월에 집중되는 이사 수요 때문에 통상 9월 아파트 거래량은 8월보다 크게 늘어난다.2006~2009년 9월 평균 거래량은 8월 평균인 3만8791건보다 16.5% 많았다.하지만 올해는 8.6% 증가에 그쳤다.지역별로는 서울이 2248건으로 전달 대비 5.9%,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9022건으로 11.5% 확대됐다.지방도 2만4663건으로 7.6% 늘어났다.최근 4년 평균과 비교하면 서울은 65.5%,수도권은 58.9% 줄었으나 지방은 6% 증가했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8·29 대책을 발표하기 전인 7,8월 거래위축으로 계약이 적었고 추석 연휴도 사실상 1주일간 계속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아직 집계 전인 이달의 주간단위 거래량을 보면 실수요자 위주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적용받지 않기 위해 무주택 또는 1주택자임을 확인받으려는 조회건수가 지난 9월3일 이후 한달 영업일 동안 1549건이 접수됐다"고 말했다.1549건 가운데는 아파트가 아닌 다른 주택도 포함되지만 DTI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은 수도권 9월 거래건수와 비교하면 적지 않은 규모라고 덧붙였다.9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경기 분당신도시 등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는 8월 거래가는 9억1500만원이었으나 9월엔 최고 10억원을 나타냈다.대치동 은마 전용 77㎡는 최고가가 9억700만원으로 전달과 비슷했지만 최저가는 8억8000만원으로 4000만원 올랐다.가락동 시영1단지 전용 52㎡는 최고가가 5억9000만원으로 전달보다 1600만원 상승했다.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파크뷰 전용 140㎡는 2000만~2500만원 뛴 12억2000만~1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이매동 한신아파트 전용 67㎡도 3억9000만~3억9800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1300만~1800만원 올랐다.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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