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경기도 GXT사업은 지나친 핑크빛 전망(?)
[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경기도가 추진중인 GTX 건설사업의 구체적인 재정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 의원(한나라당·영천)은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GTX 건설사업은 광역철도사업으로 국가가 시행하면 국고지원비율이 75%지만 지자체가 시행하면 국고지원비율이 40%로 낮아진다"며 "지자체가 투입해야 할 자금비율이 25%에서 60%로 증가할 경우 재정부담이 1조원 이상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기도의 GTX 3개 노선이 모두 관통하는 서울시는 지자체가 시행주체가 될 경우 재정 부담이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상황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높은 GTX 이용 요금이 너무 비싼 점도 도마에 올랐다. 경기도가 제시한 GTX 요금은 고양-수서 구간이 3250원, 청량리-송도 구간 3400원, 의정부-금정 구간 3370원이지만 이 노선과 유사한 지하철 노선의 요금은 17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경기도의 GTX 사업은 재정확보부터 운임체계, 서울시 협조여부 등 해결할 문제가 산재해 있다"며 "사업 타당성 분석 등 구체적인 계획없이 핑크빛 전망만 믿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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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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