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대로..2014년까지 '9부2처2청' 이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라 정부가 원안대로 9부 2처 2청의 35개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됩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군 공사현장입니다.

그동안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총리실 등이 옮겨갈 1단계 1구역만 공사가 진행되고 나머지 공구는 1년 반 가까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공사를 서둘러 당초 목표대로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강병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변인 : 1단계 경제부처는 원래 2012년까지 이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다소 지연이 되겠지만 최종적으로 중앙기관 이전이 완료가 되는 2014년까지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8년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세종시로 옮겨갈 정부 기관은 당초 12부 4처 2청 등 49개 기관에서 9부 2처 2청 등 35개 기관으로 조정해 최종 확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교육부 등 9개 부와 법제처와 국세청 등 2처 2청, 국무총리실과 공정위 등입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법무부 등 6개 부는 서울에 남습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이전 대상 조정기준은 기관이 통폐합된 경우에는 주된 기관을 기준으로해서 조정했고, 소속이 변경된 경우에는 주무부처를 기준으로 조정했습니다.]

이전 기관 수는 줄었지만 전체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서 세종시로 옮겨야 할 공무원도 1만 374명에서 1만 440명으로 늘었습니다.

늦어도 다음달 중에 이전계획이 변경고시되면 2012년까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12개 기관이 먼저 이전하고, 2014년까지 단계별로 35개 기관이 모두 이전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강윤구, 영상편집 : 남일)

유병수 bjor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