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9일 금통위.. 金총재 경기진단 주목
국내경제
이번주 경제 일정 중 최대 관심사는 역시 9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다.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 2%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경제를 이끄는 G3(미국ㆍ중국ㆍ유럽)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는 상황에서 2ㆍ4분기 성장세를 확인한 후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다만 상반기 내내 지표경기 팽창이 돋보였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 수록 커지고 있어 마냥 기준금리를 내버려 두기에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번 달에도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상 그 자체보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어떤 상황진단을 내놓을 지에 더 무게감이 실린다.
대규모 개각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중미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3일 서울로 돌아오면서 정치권과 관가의 눈은 온통 개각에 쏠려 있다. 이번 주에 개각 명단이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어떤 식으로든 윤곽이 그려질 것이란 관측이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고 6ㆍ2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각 폭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 수석진과 장관의 대폭 교체가 있을 경우 이에 따를 후속 인사까지 포함할 때 사실상 '이명박 정부 2기'가 출범하는 수준의 물갈이가 있을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8일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우리 정부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터라 IMF가 어떤 수정 전망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몰린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한국 정부가 금융위기에 잘 대응했고 이제는 위기 이전의 정상적인 상황으로 점진적으로 되돌아 가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어 여전히 4%대에 머물고 있는 IMF의 한국경제 성장률에도 의미있는 조정, 출구전략 필요성을 강조하는 멘트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각각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현 경기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수출보험공사는 7일 무역보험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출범식을 갖는다. '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의 개통 40주년을 맞아 국토해양부는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연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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