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광명·시흥]신도시급 주거단지..2만2000가구 공급

김형섭 2010. 3.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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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광명·시흥 지구는 역대 보금자리 지구중 최다인 2만2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4차 지구 물량으로 예정된 4만7000가구까지 감안하면 보금자리주택으로만 신도시급에 달하는 주거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및 시흥시 과림동 일원 1736만7000㎡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총 9만5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6만9000가구, 민간분양 물량은 2만6000가구다. 단 3차 지구 사업에서는 1단계로 2만2000가구만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국토부 측은 "다른 지구보다 체계적·종합적 개발이 필요해 중·소규모로 지구를 지정하지 않고 대규모 개발을 실시키로 했기 때문"이라며 "나머지 물량은 4차 지구 지정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밭이나 임야, 공장, 창고 등이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고 가학광산 폐광으로 이 일대가 카드뮴, 납, 아연 등에 토양이 오염돼 있어 종합적인 개발계획하에 단계적으로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광명·시흥 지구는 서울도심 남서측 약 16㎞ 지점으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단지를 수평으로 관통하고 있다. 또 서쪽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고 남쪽과 동쪽에는 각각 제3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서부고속도로가 계획돼 있다.

철도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가깝고 여의도에서 시흥을 지나는 신안산선도 인근에 예정돼 있다. 단지 중앙을 지나는 군용철도는 국방부와 내부적으로 협의가 끝나 주택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광명·시흥 지구의 보금자리 공급 물량 및 면적은 역대 지구들 가운데 최대 수준으로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훼손된 그린벨트의 종합적인 개발로 수도권 서남부의 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개발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사업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입주 후에도 각종 공사로 인한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구 중심을 관통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차량진입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X광명역과 가깝고 7호선 광명사거리 역과도 인접해 있어 지역내 주택수요를 충족할 수 있고 서울 진출입도 비교적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신도시급 규모로 개발되는데다 주변에 광명역세권 개발 등의 사업이 한창인 만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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