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항공여객 증가율 최대
[머니투데이 이군호기자]저비용항공사 진출과 금융위기에 따른 국제여행 수요가 국내로 흡수되면서 지난해 국내 항공여객이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국내선 항공수송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여객은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인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11.6%까지 떨어졌던 국내 항공여객은 2007년 2.0% 감소로 줄고 2008년에는 1%가 늘었다.
이처럼 2008년부터 국내 항공여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저비용항공사(LCC) 출현에 따른 공급 증가와 세계 경제위기 및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국제선 수요를 국내선이 흡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7월 이후부터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및 설 연휴 효과로 제주도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 이용 여객 1302만명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해 국내선 공항별 실적을 집계한 이후 최초로 김포공항을 추월했다. 김포공항의 지난해 여객은 1287만명이었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노선이 전체 실적의 43.7%로 가장 이용비율이 높았고 김포~김해노선도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김포공항 접근 편의성이 높아지고 저비용항공사 수송이 실적 호조세를 보이면서 8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항공사별로는 저비용항공사 실적이 전년대비 199% 증가한 반면 기존 양대 항공사는 14.5%가 줄었다. 이로써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은 2008년 9.7%에서 2009년 27.4%로 높아졌다.
국토부는 올해의 경우 제주도 관광수요가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진출 확대로 인한 공급 감소, 경기회복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4.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관련기사]☞ 금호, 대한통운·아시아나항공 내놓을까☞ 이스타항공, 설 고객 위해 1600여석 추가공급☞ 대한항공, 中 월간지 선정 '항공 브랜드' 부문 대상☞ 아시아나항공, 제5회 마법학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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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호기자 gun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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