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Q&A] 내년 부동산 투자 어떻게 해야할까?
절세방안 세우고 상승세 타는 토지 구입을
: 201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엔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반면, 여전히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내년에 부동산 투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내년 부동산 시장은 경기 회복에 따른 매수세 증가 가능성이 있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지속, 금리상승 가능성,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과거와 같은 급등세를 기대하기엔 시장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이럴 때 일수록 단기차익보단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투자대상을 관심 있게 찾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과거에 비해 부동산 규제와 관련한 세금이 복잡해져서 절세방안을 수립하는 것도 시장안정기에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입니다.
내년에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가정하면 상가, 오피스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상가 물건은 시장침체로 고전하고 있고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오피스는 높은 공실률로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거래 호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투자 이후 임대수익률은 만족스럽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가 투자 시 조심할 것은 개별 점포 투자는 위험이 많이 따르기 때문에 입지여건뿐 아니라 전체적인 상가관리와 운영이 잘 이뤄지는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절세 측면에선 2010년까지 다주택자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초 정부는 2010년 12월 31일까지 주택을 투자해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될 경우와 비사업용 토지를 구입할 경우에 대해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절세 혜택을 통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투자 건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 해당 기간 동안 주택이나 토지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인기지역도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는 주택보단 지역에 따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지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최근 토지시장은 상승기에 비해 활력이 많이 낮아진데다 인기지역에 한해 상승률이 집중되는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수도권이나 충남권 등 땅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지역에 3~4년 이상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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