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전세 끼고 아파트 사기 쉬워졌다

2009. 12. 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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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서울 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것이 쉬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가격이 매매가보다 훨써 더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한경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 비율은 36.3%로 2006년 10월 37.2%를 기록한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4.7%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칩니다.

이처럼 전세가 비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게 쉬워집니다.

서울에서 전세가 비율 상승세가 가장 가파랐던 곳은 송파구 (32.5%)와 강서구(39.9%)로 조사됐습니다.

송파구는 대단지의 전세가가 회복하며 상승했고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라 전세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강남구의 전세가 비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46.4%)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서대문(46.2%), 중구(45.3%), 중랑(44.8%), 관악(44.7%), 성북ㆍ동대문구(44.6%) 등도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용산구(30.0%)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전세가 비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신도시의 전세가 비율은 38.7%로 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경기도 역시 전세비율이 39.8%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세가 비율이 크게 오른 것은 올 들어 전세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세가는 크게 올랐지만 매매가 상승률은 이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전세가 비율이 올라가는 추세는 DTI 규제 확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매매가 얼어있는 만큼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한경훈입니다.

hankyu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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