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값 상승 1위는 8호선.. 올들어 7.79% 올라

2009. 11.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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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 아파트 단지 중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지하철 8호선 주변이었고,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지하철 4호선 주변 아파트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13일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 지하철 9개 노선별 역세권 아파트 단지의 3.3㎡당 시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호선 주변 아파트가 7.79%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단지는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했으며 재건축 단지는 제외시켰다.

이어 9호선(7.21%) 3호선(6.43%) 2호선(4.59%) 5호선(4.27%) 7호선(2.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호선(0.98%) 1호선(0.97%) 4호선(0.43%) 주변은 상승률이 1%에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강남권을 통과하는 8,9,3호선 등이 높게 나타난 것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에다 강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수요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노선의 역세권 아파트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부동산써브는 이날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의 전세가 총액이 517조3394억원으로 1월(466조9422억원)보다 50조397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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