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따라 집값 '껑충'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 2009. 7.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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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하철 9호선이 개통한 지 닷새 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주변 집값도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 가격도 덩달아 출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인근에 지하철 9호선 역이 들어 선 강서구 염창동.

올 초까지만 해도 이곳 아파트 115㎡의 전셋값은 1억 7천만 원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9호선 개통을 앞둔 지난 달부터 문의가 빗발 치더니, 2억 2천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매매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또다른 아파트 109㎡의 매매 가격은 올 초 급매 가격보다 8천만 원, 최근 한 달 동안만 3천만 원 올랐습니다.

이조차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지만 매물은 이미 동이 난 지 오랩니다.

이처럼 9호선 지하철역과 가까운 강서구와 동작구, 영등포구의 전세값과 매맷값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3.3㎡당 전세 가격이 강서구 535만 원, 동작구 618만 원, 영등포구 589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제는 매매 가격의 상승률도 서울의 평균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9호선 개통되면서 강남권 직장인 젊은 층의 전세입자 많이 유입됐다. 주변 화곡 지구 재개발로 소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다세대 다가구도 물건이 부족해 가을 전세시장까지 소폭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곳 세입자들이 대부분 갈아타기보다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만큼 물량은 더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분간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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