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도보 5분거리 2억~3억원대 아파트 어디?

2009. 7. 24. 15: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이 24일 개통되면서 인근 아파트의 강남, 여의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특히 교통 때문에 저평가돼 있는 강서구에서도 지하철로 여의도는 10분, 강남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9호선 개통역 근처에는 아직도 2억원에 구할 수 있는 80㎡(24평형)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직주 근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역에서 걸어서 5분(400m) 거리에서도 매매가 2억원대, 전세금 1억원대 초반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다만 9호선 역에서 400m 내외에 있는 아파트는 대부분 가구 수가 많지 않아 매물도 많지 않다. 5호선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차로 10분 정도 가야 했던 마곡나루역이나 양촌향교역 주변 아파트에서도 이제 강남까지 4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마곡나루역 주변 신안아파트는 82㎡가 2억6000만~3억1000만원 정도다. 양촌향교역 주변 주공2단지 56㎡는 면적은 작지만 가구 수가 많아 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매매가는 2억~2억4000만원, 전세금은 9000만원 선이다.

급행역이 들어서는 가양역 주변 보람2차는 72㎡가 2억9000만~3억원 정도고, 라인아파트는 85㎡가 2억7000만~3억4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전세금은 둘 다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증미역 우성아파트와 대림아르빌은 92㎡가 2억5000만~3억2000만원 선이다. 우성아파트는 105㎡대도 2억8000만원부터 매물이 나와 있다. 근처 대동아파트ㆍ태영아파트 역시 80㎡대가 2억원 후반~3억원 초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등촌역 주변 태진아름아파트도 79㎡가 2억7000만~3억원 정도다.

신논현역까지 급행으로 21분 만에 갈 수 있는 염창역 주변에서도 2억원대 후반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극동상록수 85㎡, 대림 85㎡는 2억8000만~3억2000만원가량을 호가한다. 전세금은 1억3000만원 정도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9호선 일대는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고 하지만 지하철이 개통되면 집값이 한 번 더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집값이 벌써 다 올랐다고 포기하기보다는 가격대가 좋은 아파트라면 매수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