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Up' 지방'Down' 분양권시장도 양극화

2009. 6.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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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시장과 마찬가지로 분양권 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지난달 전국 분양권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 분양권은 입주가 임박한 단지와 지하철9호선 등의 교통 호재를 입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하다. 반면 지방 분양권은 여전히 하락세다. 대전과 충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다면 지난해 6월 이후 1년간 내리막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5월 한달간 분양권 시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09%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이 0.18%였으며 신도시가 0.26% 올랐다. 서울 내에서는 구로구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달 29일부터 입주를 시작된 고척동 고척2차푸르지오는 목동 생활권이라는 장점에 영등포구치소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더해져 급매물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도 거래되고 있다. 79㎡가 한달간 1500만원 오른 3억원 초ㆍ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가 주도하는 서초구, 미아동 일대의 강북구, 효창파크푸르지오(5월 1000만원 상승) 주도의 용산구 등이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07%로 여전히 하락세다. 하락폭이 4월(-0.14%)보다 소폭 줄었지만 대전(0.19%)과 충남(0.06%)을 제외한다면 상승 여력이 없다. 특히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쌓여있는 매물로 고전중인 울산, 부산은 매수세가 아예 실종된 상태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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