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 효과..일산·동탄 집값 '꿈틀'

박성호 2009. 5.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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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죽전지구 올초 대비 3천만~5천만원↑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대심도 철도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2007년 초 최고점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들어 대심도 철도 개발호재 바람을 타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12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대심도 철도역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인근 주엽역, 대화역 주변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들어 많게는 3000만원까지 올랐다.

주엽동 강선마을 LG8단지 105㎡의 경우 최근 매매가가 최고 4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올 초만해도 이 아파트는 3억7000만~4억원 선이었지만 대심도 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일산동 후곡마을 동신 144㎡ 역시 올초에 비해 2000만~30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해 현재 6억원 안팎이다. 층·향에 따라 최고 6억5000만원 선에 나온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동탄신도시도 마찬가지. 올해 초부터 전셋값을 중심으로 꿈틀대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대심도 철도 호재를 만나면서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동탄신도시 시범한빛마을 삼부르네상스 109㎡는 발표 전 3억5000만~3억90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4억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범다은다숲캐슬 128㎡도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3억3000만~4억700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했으며 시범다은월드 116㎡도 평균 1000만원 정도 매매가가 상승해 최고 4억3000만원 정도에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아파트값이 급락했던 용인시 죽전지역 역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최고점 대비 80%선에 머무르고 있지만 일부 단지는 최고 5000만원이상 올라 종전가격에 다가섰다.

죽전동 꽃메마을 현대홈타운4차 112㎡는 올초 3억9000만~4억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3000만~5000만원 올라 최고 4억5000만원에 매물이 등장했다.

이들 지역의 집값 회복세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부는 훈풍과 경기도 및 민간건설업체의 대심도 철도사업 추진이 맞물리면서 상승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산 주엽동 W공인 관계자는 "일산의 경우 재건축과도 거리가 멀고 단지가 노후화돼 올 초까지도 시장이 잠잠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대심도 철도사업 소식이 들리면서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 M공인 관계자 역시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띤데다 삼성전자 등 인근 기업의 직원 수요가 늘면서 용인, 동탄 등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며 "대심도 철도 사업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들어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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