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분양시장 꿈틀, 집값상승·양도세 면제 겹호재
수도권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 용인지역이 트리플 호재로 또 다시 꿈틀대고 있다. 집값이 오름세를 반전되고 양도세 면제 100%, 광교 및 판교신도시 후광효과에 교통여건까지 개선되는 호재에 힘입어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2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용인지역 19개 사업장에서 총 1만2279가구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양도세 면제 등 규제 완화가 진척되면서 분양물량이 늘어났고, 특히 정부가 5월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할 방침이어서 이후 분양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양도세 100% 면제 등의 호재로 예전의 용인지역 분양인기가 되살아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용인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지방 집값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용인지역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체되면서 장기 침체를 보였으나 최근 죽전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부쩍 증가하면서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용인시 죽전동 죽전현대1차 109㎡는 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6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용인지역 집값 상승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처음"이라며 "이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양도세 100% 면제 등의 규제 완화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건설업체들도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마북2차 e-편한세상'을 이르면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4∼15층 3개동 147∼148㎡ 110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또 5월에 3차로 526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고려개발도 용인 성복동 일대에 113∼159㎡ 476가구를 5월께 내놓고, 2차 물량 838가구(131∼320㎡)는 하반기에 선보일 전망이다.
우림건설은 하반기에 용인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 중동 동진원에 들어서는 사업으로 총 2854가구로 9월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우림건설측은 "규모가 크다 보니 구체적인 분양가구수, 분양면적, 분양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용인시 고림동의 금호산업 1136가구(11월),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 대성산업 1054가구(하반기), 용인시 역북동 우남건설 753가구(하반기) 등도 대규모이면서 관심을 끄는 단지로 꼽히고 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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