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준비위원장에 유창순 전 총리
정몽준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국민통합21 추진위"는 내일(16일) 오후 2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국민통합21 추진위는 15일 유창순 전 총리를 창당준비위원장에 내정했다. 유 전 총리는 경제기획원 장관과 무역협회장, 대한적십자 총재, 국무총리를 역임한 원로인사다. 추진위측은 그 동안 조순・고건・이수성 전 총리를 대상으로 창당준비위원장 영입작업을 펴왔지만 본인들이 고사해 실패했다.
국민통합21 추진위는 "지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발기인을 모집한 결과 3600여 명이 발기인 가입동의서를 제출했다"며 "신당의 발기인으로 3600여 명이 참여하고 신고발기인으로 500여 명을 신고한 것은 우리 정당사에 최대 숫자"라고 밝혔다.
국민통합21 추진위는 "기존 정당들의 발기인이 저명 정치인 중심인 데 반해 국민통합21의 발기인은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여 각계 각층 국민들의 다수가 참여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창당발기인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강신옥 창당기획단장과 박진원 대선기획단장 등 14명의 추진위원들이 포함됐지만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몽준 신당에 합류했던 안동선 의원은 발기인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의원으로는 서석재・한영수・이규정・김진영・신하철・이상옥・김현수・하근수・국종남・김병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전직관료로는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과 이용준 전 노동부 차관, 정홍교 전 국무총리 민정비사관, 임재길 전 총무수석비서관 등이 눈에 띈다.
특히 15일 민주당을 탈당한 배선영・황장수・홍익표・이원창・박호순・황백현 등 민주당 원외위원장들도 정몽준 신당에 합류했다.
예비역 장성으로는 김진선・조남풍・김척・이갑진 등이, 언론계 인사로는 김종구 한국언론인협회 기획분과위원장과 설동회 <전광일보> 논설주간, 오석근 <시사전북> 발행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인으로는 강부자・백일섭・김상희・윤석화・최진실・남궁원・김흥국・김현정 등 탤런트와 영화배우, 가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탈북 여배우 김혜영씨도 발기인에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씨름선수 이만기 현 인제대 교수와 박찬숙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등도 체육계 인사로 참여하고 있다.
창당발기인 중 남성은 73%로 여성(27%)의 3배에 이른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1%로 가장 많고 50대(25%)와 30대(19%), 60대 이상(17%), 20대(8%)의 순이다. 특히 20〜40대의 비율이 58%에 달한다.
국민통합21 추진위가 공개한 창당발기인 중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다.
▲신당추진위원: 강신옥, 박진원, 박범진, 이철, 정상용, 정종문, 최욱철, 민창기, 임삼, 임종국, 오철호, 신상돈, 김영백▲전직관료: 양승택(전 정통부장관), 이용준(전 노동부 차관), 정홍교(전 국무총리 민정비서관), 정하용(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임재길(전 총무수석비서관), 전춘우(전 대한지적공사 사장), 김용무(전 경무관)▲전직의원: 서석재(5선), 한영수(5선), 김현수(10, 12대), 신하철(13대), 이상옥(13대), 하근수(14대), 김진영(14대), 국종남(14대), 김병태(15대), 이규정(11, 15대), 정일영(13.15대)▲예비역장성: 김진선(대장), 조남풍(대장), 김 척(중장), 이갑진(전해병대사령관, 중장), 이중형・윤종호・정평섭・차원양・김시천(이상 소장), 주영은・윤영기・정남균・최재림・윤갑수(이상 준장) 등▲학계: 한갑수(국어학자), 홍희표(동해대총장), 정덕기(전 충남대총장), 나상균(울산과학대학장), 이덕춘(전 인천대부총장), 곽태환(통일연구원 원장, 교수), 마동성(한밭대 교수), 이균(홍익대 교수)박명규(한국인삼학회장, 교수),우종식(게임연구소장, 교수) 등 180여명▲변호사: 송석욱, 하태웅, 강성룡, 허영표 등 16명▲문화・연예인: 강부자, 백일섭, 김상희, 윤석화, 최진실, 남궁원, 김흥국, 김현정(가수), 김혜영(KBS 특채, 탈렌트)▲ 체육인: 이만기(인제대 교수), 박찬숙(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신충식(전국테니스연합회장), 최희암, 이충희(농구감독), 성기춘(전국테니스동호인연합회장), 유진선, 양정순, 최부길(전 국가대표테니스감독)▲언론인: 김종구(한국언론인협회 기획분과위원장), 설동회(전광일보 논설주간), 오석근("시사전북" 발행인) 등▲ 종교인: 법광스님(홍천칠불선원장), 양기인(전주영락교회목사) 등▲정당인: 조보훈(전남 정무부지사), 안성표(울산시의회의장), 배응기(전 부산강서구청장), 이영근(전 부산남구청장), 하계열(전 부산진구청장), 배선영・황장수・홍익표・이원창・박호순・황백현(이상 민주당 전 지구당위원장)▲여성계: 김용숙(아나기대표),윤덕경(한국무용연구회 이사장, 교수) 선우미영(변호사), 한옥수(단국대음대교수), 박남희(경북대 미술학과 교수), 박준희(조선대무용과교수),▲노동계: 이원건(전 전국노조협의회 공동대표), 심규삼(전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초대의장), 이장훈(한국노총 여수본부의장) 등▲사회단체: 최창현(전국중증장애인독립생활협의회장), 이화호(월남참전용사 연합회장), 정원찬(전 4.19혁명 공로자회장), 김광운(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상임부회장), 김창해(한국논농업경영인중앙회회장), 손은봉(전 대한웅변인협회 이사장) 송영상(전주문화원장), 주영순(대한염업조합중앙회 이사장) 등▲환경전문가: 최중기(인하대교수, National Trust 공동대표), 안기섭(천안대환경공학과 교수)▲청년: 이영남(전 고려대총학생회장), 송창금(광주대총학생회장), 문배신(목포대 총학생회장), 주동일(호남대 총학생회장) 등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까지 출동한 대학가... '퇴진 국민투표' 제지에 밤샘농성
-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 해", 대통령실 이전도 개입?
- 명태균 측 "공천 개입 의혹? 대통령 부부 경청 미담일뿐"
- 윤석열 정부가 싫어한 영화... 시민들 후원금이 향한 곳
- 어린이집 때려 부순 회사, 엄마는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 무법 세상, 반려견들에겐 일상일지도 모릅니다
- 뉴스를 보기 싫다면 이건 어떤가요?
- "이렇게 귀한 석호를... 꼭 개발해야 하나요?"
- "명태균 선배께 후배로서 부끄럽다는 의견 전달하고 싶었다"
- 강혜경 측 "명태균 변호인, 사건 파악 덜 됐나"... 법적 대응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