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집을 공개한다고?’ 믿기 어려운 이 뉴스는 사실이었습니다. 데뷔 43년 만에 방송인 이경규가 강남 논현동 80평 자택을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전격 공개했습니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조회수를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경규는 “유튜브가 죽은 건 아니고 지금 삭고 있다”며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자택 공개’를 선택한 그는, 조회수가 안 나오면 채널을 닫겠다는 농담 섞인 선언까지 했습니다. 스타는 비밀스러워야 한다는 말도 잠시, 이경규는 자신의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과 수많은 상패들로 꾸며진 집 내부를 공개하며 특유의 너스레를 펼쳤습니다.
특히 이경규는 “르 코르뷔지에가 말했죠. 인간이 쓰는 공간은 4평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자신도 실제론 마사지기 하나만 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의 “이 집은 몇 평이에요?”라는 질문엔 민망하게 웃으며 “80평 정도?”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됐다”는 해명(?)도 잊지 않았죠.
침실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여긴 스타니까 안 돼”라며 문틈만 살짝 열고 유쾌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또 “사모님은 어디 계시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하며 특유의 예능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이경규의 집 공개는 단순한 ‘사생활 노출’을 넘어서, 스타로서의 삶과 현실, 그리고 유튜브 생존 전략까지 엿볼 수 있는 진귀한 콘텐츠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처럼, 결국 중요한 건 공간의 크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얼마나 재미있고 의미 있게 살아가느냐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