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버려졌던 바둑이…"배려심은 최고"

조회 6192024. 12. 19.
부산 안녕하개 유치원에서 보호 중인 '솔이' (빅독포레스트 제공)ⓒ 뉴스1

"솔이는 배려심이 많아 간식을 줘도 친구들에게 먼저 양보하고, 놀 때도 조심성이 많아요. 그래서 눈에 띄지 않은 탓인지 같이 구조된 친구들 모두 입양 가고 홀로 남았습니다."

장인숙 빅독포레스트 대표가 솔이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긍정강화 반려견 교육기관 퍼피풀과 부산의 반려견 유치원 안녕하개는 보호소 동물의 겨울 임보(임시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빅독포레스트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던 바둑이 '솔이'입니다.

빅독포레스트에 따르면 솔이는 약 10년 전 보호자가 사업 실패로 솔이를 비롯한 남매견들을 보호소에 맡긴 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후 함께 버려졌던 남매견들은 모두 입양을 갔지만, 솔이 홀로 보호소에 남았습니다.

안녕하개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름을 불러도 움직이지 않던 솔이가 부르는 소리에 바라봐주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감동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보호소 생활을 한 솔이가 올겨울에는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솔이는 겁이 나도 과격한 행동 없이 단지 웅크리는 모습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산책할 때는 천천히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햇볕에 따스하게 몸 찜질하는 것을 즐긴답니다. 과거에 단기간 임시 보호로 가정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데, 아이와 유독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솔이/ 믹스견/ 11세 추정/ 암컷(중성화 완료)/ 6㎏

문의 퍼피풀 혹은 안녕하개 유치원 인스타그램


◇이 코너는 반려동물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온힐펫(onhealpet)이 응원합니다. 온힐펫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개밥왕'은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 등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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