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민코프야 우리가 간다'… HLE, TES 3대0 완파하며 결승전 진출 (퍼스트 스탠드)

이정범 기자 2025. 3. 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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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탠드' HLE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블루 진영의 TES는 암베사, 판테온, 오로라, 코르키, 바드 조합을, 레드 진영의 HLE는 잭스, 마오카이, 블라디미르, 진, 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완성했다.

손실에 굴하지 않고 바텀에서 적극적으로 교전을 설계한 TES. 하지만  HLE도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 승리하며 TES가 바텀에서 본 이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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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퍼스트 스탠드' HLE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15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국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중국 LPL 대표 탑이스포츠(이하 TES).

HLE가 1, 2세트 승리를 차지한 가운데 펼쳐진 3세트. 블루 진영의 TES는 암베사, 판테온, 오로라, 코르키, 바드 조합을, 레드 진영의 HLE는 잭스, 마오카이, 블라디미르, 진, 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완성했다.

앞선 세트들과 달리 다소는 초반이 평온했던 3세트. 이번 세트 역시 HLE가 탑에서 좋은 초반 설계를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손실에 굴하지 않고 바텀에서 적극적으로 교전을 설계한 TES. 하지만  HLE도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 승리하며 TES가 바텀에서 본 이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했다. TES의 2차 바텀 공세는 성공적으로 방어.

연이은 TES의 거친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한 HLE. 드래곤도 먼저 2개 쌓고, 공허 유충도 3개 확보하는 등 오브젝트도 부지런히 가져갔기에 오브젝트 상황으로 인한 압박도 받지 않았다. TES가 사냥한 아타칸으로 인해 생긴 피의 장미도 HLE가 획득.

드래곤 둥지 신경전에서 세 번째 드래곤도 확보한 HLE. TES의 공세가 거칠어 수성 위주의 운영을 했지만, 조합의 밸류가 높은 상황이기에 후반으로 가는 게 나쁠 것은 전혀 없었다.

이어진 드래곤 둥지 한타에선 대승을 거둔 HLE.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이들은 교전 승리 이후 바론까지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일방적으로 승리.

정비를 마친 이후 본격적으로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HLE. 이들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리즈의 승리(3대0)를 확정 지었다. 오늘 저녁 승자가 된 이들은 결승전에 먼저 올라간 카르민코프(KC)와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된다.

한편,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우승 팀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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