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가 그린 19세기 유럽패션
모자와 양산이 권력을 상징하던 그때 그 시절…☆
빅블러가 '인상주의' 대표적인 화가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통해 19세기말 여성들의 데일리룩과 예술의 영향을 알려드릴게요.
왜 모네의 그림 속 여성들은 화려한 양산과 모자를 쓰고 있을까요?
패션의 역사에서 격동의 시대라고 알려진 1870년대 서양 여성들의 패션은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함을 베이스로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예술적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기 시작했어요.
1870년대 중반까지는 드레스 뒷부분을 고리나 패드를 이용해 부풀리는 버슬(Bustle) 스타일이 유행했어요.
하지만 1870년대 후반부터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버슬이 점차 사라지고 자연스러운 실루엣 형태의 드레스로 변했죠.
모네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스커트는 여전히 부풀어 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이 슬림해졌어요.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함에 우아함과 실용성이 더해져 상체를 꼭 맞게 디자인하고 소매는 더 길고 좁게 디자인되어 드레스의 실용성이 올라갔죠.
실루엣이 자연스러워진 것과 반대로 장식은 더 화려해졌어요.
실크, 벨벳 같은 고급 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레이스, 리본, 자수 등 다양한 장식이 드레스에 장식되었어요. 특히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꽃이나 식물 모티브가 유행했죠.
화려하고 장식이 가득한 모자는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 되었고, 장갑,부채,양산도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어요.
이러한 액세서리들은 외출 시 필수품이 되었으며, 점차 여성의 품격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죠.
모자의 크기는 점점 커졌어요.
특히 앞쪽이 높고 뒤로 길게 늘어진 형태가 많았죠.
깃털, 리본, 레이스, 꽃, 과일 모양의 장식은 모자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어요.
본네트(bonnet)와 같은 전통적인 스타일과 토크(toque) 같은 새로운 스타일이 동시에 유행했죠.
모자의 장식인 리본은 화려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당시 여성들에게 리본이란 색상, 크기, 소재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자, 모자가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실용적인 소재였어요.
게다가 단순히 장식용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이었어요.
평민이 흔하게 사용하기 힘들었던 고급 소재로 만든 리본은 상류층 여성의 지위와 품격을 드러낸다고 생각한 거죠.
이렇게 여성 패션의 급변이 일어난 이유에는 예술이 영향을 끼쳤어요.
아르누보(Art Nouveau) 같은 예술 운동이 패션에 반영되어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거든요.
19세기 후반에 등장한 아르누보 운동은 순수예술과 응용예술 사이의 기존 편견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 운동이에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과 조화가 눈에 띄는 특징이죠.
아르누보의 복잡하고 정교한 장식 요소는 예술적 영감이 되어 여성들의 드레스와 액세서리에 적용되었어요.
그리고 모네와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색채와 빛에 대한 관심은 패션의 색과 소재에 영향을 끼쳤어요.
그래서 인상주의 작품들처럼 밝고 화사한 색상의 드레스가 인기를 끌었죠.
또한 런던,파리 등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 등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패션과 문화가 교류되며 다른 문화적 요소들이 패션계에 반영되기 시작한 때이기도 해요.
여성들의 패션에 영향을 끼친 클로드 모네의 그림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빅블러 유튜브에서 시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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