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큰 키와 우월한 비율을 가지고 있는 패션모델들이 전성기를 지난 다음에 자연스레 활동하게 되는 분야가 바로 ‘배우’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타이틀을 처음 만든 차승원 배우 이래, 상당한 수의 모델이 배우로 활로를 찾았으며 또 많은 이들이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는 단순히 눈에 띄는 외모뿐 아니라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모델 출신 배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뽐내는 모델 출신 배우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변우석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변우석은 지난 2015년 모델로 데뷔한 바 있다. YG케이플러스 모델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손중식 역을 맡으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드라마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았으며, 마침내 ‘선재 업고 튀어’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장기용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장기용은 지난 2012년 서울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가 연기를 시작한 것은 2014년으로,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데뷔작이었다. 이후 드라마 ‘고백부부’,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했으며, 2018년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2021년에는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전역 후 출연한 JTBC 주말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
김재영
배우 김재영은 지난 2011년 엠비오 제너럴아이디 쇼 모델로 데뷔했다. 처음 연기에 도전한 것은 2013년으로, 영화 ‘노브레싱’을 통해서였다. 데뷔 이듬해에는 KBS2 드라마 ‘아이언맨’에 출연했으며, 이후 ‘용팔이’, ‘백일의 낭군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장편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KBS2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호연
정호연 배우는 모델로 활동하다 처음으로 출연한 작품이 전 세계적인 초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그녀가 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었다. 그녀가 모델로 데뷔한 것은 지난 2010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를 통해서였다. 이후 국내외 런웨이를 걷다가 2021년에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으며, 이듬해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이정재와 함께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수현
수현 배우는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며 모델로 데뷔한 인물이다. 그녀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것은 이듬해 출연한 ‘게임의 여왕’이었다. 2007년 초까지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그녀는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다 2010년 드라마 ‘도망자 Plan.B’로 돌아왔고, 2013년에는 드라마 ‘7급 공무원’의 스파이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명세를 얻은 것은 영화 ‘어벤저스2’에 출연하면서였다. 어벤저스2는 그녀의 첫 영화 출연작이었다.
이수혁
이수혁 배우는 예전부터 배우가 꿈이었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인물이다. 2006년 정욱준 Lone Custome 패션쇼에서 데뷔한 그는 2010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KBS2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상업 영화의 주연급 배우로 처음 출연한 것은 2012년 5월 개봉한 ‘차형사’였으며,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다양한 드라마, 영화의 간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솜
173㎝의 큰 키와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모델 출신 배우 이솜은 2008년 엠넷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의 우승자다. 그녀가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한 것은 2010년 영화 ‘맛있는 인생’이었다. 그녀는 노출이 많은 작품이나 독립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다졌다. 그 덕에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 여자 신인상, 제7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루키상, 제1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성경
이성경 배우는 지난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로, 2011년 CF ‘SK텔레콤 호핀’으로 광고계에 데뷔한 인물이다. 연기를 시작한 것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서였으며, 이듬해 출연한 드라마 ‘여왕의 꽃’을 통해 MBC 연기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9년에는 영화 ‘걸캅스’를 통해 액션 연기에도 도전한 바 있다.
장윤주
장윤주 배우는 세계적인 톱 모델이자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MC, 그리고 감각적인 노래를 부르는 가수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이었다. 단순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만이 아니라 배우 본연의 연기력에 있어서도 호평을 받는데, 특히 연기력이 도드라지는 작품으로 2021년에 출연한 ‘세자매’를 꼽을 수 있다.
김우빈
이제는 배우로 더 유명한 김우빈은 본래 연기자로 활동할 계획이 없었던 이로 전해진다. 2008년 김서룡옴므쇼에서 모델로 데뷔한 그는 좋은 모델이 되고 후배들을 양성하는 모델학과 교수가 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연기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뒤늦게 연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배우 일에 대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가 배우로 데뷔한 첫 작품은 KBS2 단편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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