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면 오히려 식감과 영양이 손실될 수 있다.
특히 일부 채소는 썰어서 냉장 보관할 경우 수분이 빠지고 맛이 변질되며 쉽게 상하기도 한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사용 직전에 손질하는 것이 좋다.
썰어 두면 안 되는 8가지 채소와 올바른 보관법을 소개한다.
파와 브로콜리 - 신선도 저하
1. 파
파는 썰어두면 단시간 내에 수분이 증발해 마르거나 물러지기 쉽다.
또한 공기와 닿으면 특유의 향이 날아가고, 금방 시들어 보관이 어렵다.
파는 통째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싸 냉장 보관하거나, 다진 후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썰어 보관하면 단면이 빠르게 마르면서 신선도가 떨어진다.
또한 수분이 증발하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통째로 보관한 후 조리 직전에 썰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파와 마늘 – 강한 향과 변질 위험
3. 양파
양파는 썰어 보관하면 수분과 황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쉽게 상할 뿐만 아니라 냉장고 속 다른 음식 냄새까지 흡수할 수 있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마늘
마늘 역시 다져서 보관하면 향과 맛이 약해지고 끈적한 질감이 생기며 변질될 위험이 크다.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서 보관해야 본연의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피망과 오이 – 수분 손실로 인해 식감 저하
5. 피망
피망은 통째로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지만, 썰어서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 끈적거리기 쉽다.
피망을 자른 후 보관해야 한다면 밀폐 용기에 담아 하루 이틀 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6. 오이
오이는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로, 썰어서 냉장 보관하면 쉽게 물러지고 아삭한 식감이 사라질 수 있다.
통째로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썰어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당근과 가지 – 빠른 산화와 건조 현상
7. 당근
당근은 미리 썰어 두면 빠르게 건조해지면서 아삭한 식감과 본래의 맛이 떨어진다.
보관할 때는 물기를 적당히 유지할 수 있도록 키친타월로 감싼 뒤 밀폐 용기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8. 가지
가지는 썰어 놓으면 산화로 인해 갈변 현상이 나타나고 떫은맛이 강해질 수 있다.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통째로 보관하며 필요할 때마다 썰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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